수익형 데스크탑 앱 개발기 1편

2025.12.26

인디해킹 두번째 도전

처음으로 도전했던 수익형 웹사이트는 실패로 끝나면서 일단은 접어두고 바로 다음 아이디어로 넘어갔다.
이 아이디어는 예전부터 내가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느꼈던 기능이었는데 마냥 생각으로만 하고있던건데 드디어 직접 만들어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데스크탑 앱을 만들다

이번 아이디어는 여러 웹사이트에 있는 특정 요소만 추출해서 하나의 대시보드에 띄워서 한눈에 확인할수있는 도구로 이 아닌 pc에서 돌아가는 데스크탑 앱이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앱을 켜면 figma와 같이 여러개의 보드가 있고 각각의 보드에는 여러 웹사이트를 클립처럼 고정시켜놓을수가 있다.
마치 앱안에서 브라우저 창을 여러개 띄워놓은듯한 모습이다. 부가적으로 querySelector를 입력하여 원하는 요소만 고정시킬수있다.
여기서 핵심은 각각의 웹페이지는 스크린샷이나 고정된 화면이 아닌 실제 웹페이지처럼 인터렉션이 그대로 유지 된다는 점이다.

나는 주로 주가나 특정 지수를 확인하기위해 매번 웹사이트를 찾아서 들어가는게 너무 귀찮고 웹 페이지의 전체가 아니라 내가 정말로 확인해야하는 특정 부분만을 모아두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사용자가 로그인한 사이트까지 접근을 해야했기때문에 saas같은 웹 서비스가 아니라 pc에서 직접 실행되는 데스크탑 앱이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웹 개발만 해봤으며 데스크탑 앱을 개발 해본적이 없었다.
게다가 이 아이디어가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ai를 통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달라고했다.
게다가 일렉트론(어짜피 일렉트론으로 하려고했지만)의 기능을 이용하면 꽤나 쉽게 구현이 가능하다고 했다.

계획과 개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앞서 철저하게 로드맵을 세웠다. 또 여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1. 핵심 기능만 개발하고 나머지는 전부 제외한다.
  2. 핵심 기능만 실행이되는 데모 버전을 만들고 PoC를 진행한다.
  3. 데모 버전이 완성되면 마케팅에 집중한다.
  4. 충분한 시장 검증을 완료후 프로젝트를 중단할지 정식버전으로 개발할지 결정한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개발을 진행했다.

기능 개발

app screenshot (실제 실행중인 앱의 화면)


코어 기능을 완성하는데에는 2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예전같았으면 몇달이 걸릴수도 있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Electron의 초기 세팅과 빌드 설정은 ai를 활용해 시간을 단축할수 있었다.
실제 사용자가 쓸수있을만한 최소한의 완성도를 가진 데모 버전을 완성하기 까지는 대략 한달정도가 걸렸다.
데스크탑 앱 개발은 처음이라 빌드, 인스톨러 설정, 설치,삭제 등등을 전부 테스트하느라 시간이 꽤나 오래걸렸다.

홍보용 웹사이트 개발

앱을 홍보하기위한 웹사이트와 랜딩페이지를 만드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걸렸다.
특히나 브랜딩이 정말로 중요했기때문에 전체적인 ui와 문구를 여러번 갈아엎으면서 페이지를 만들었다.

랜딩 페이지에서는 단순한 소개문 뿐만 아니라 실제 앱이 동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앱의 실행 모습을 녹화하고 영상을 편집하고 올리는 작업까지 해야했었다.(진짜 죽는 줄)

브랜딩을 위한 이메일 설정

웹페이지에는 반드시 고객과 소통을 위한 연락 이메일을 남겨야하는데 gmail 로 쓰기엔 솔직히 뭔가 없어보였다.
그래서 메일도 실제 도메인과 일치하도록 설정하려고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가입했다.
이는 비용이 발생하지만 어차피 내가 앞으로도 만들 여러 서비스에서도 쓸일이 많을것 같아서 이걸 쓰기로 결정했다.

지금은 마케팅 단계

개발부터 웹사이트 완성까지 대략 2달정도가 소요되었다.
지금은 계획대로 이 아이디어가 정말로 유효한지 검증을하기위해 마케팅에 모든것을 집중하고있다.

개발을 하면서도 마케팅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트위터 뿐만아니라 레딧 계정도 생성하고 활동을 병행했었다.
아직까지 트위터는 팔로워도 거의없는 상태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하고있고 레딧에서는 주로 시장조사와 함께 내가 만든것을 홍보할때 밴 당하지 않게끔 계정 워밍업을 하고있었다. (근데 그와중 레딧에선 밴당함)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일단은 내 아이디어의 명확한 타겟을 정해놓았고 그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내 앱을 알릴수있을지 고민하고있는 단계이다.

후기

이번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 단계다. 인디해킹에서 가장 어려운 마케팅을 하는 단계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개발이랑 웹페이지를 만드는것도 엄청 힘들었다.
마치 나 혼자서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업 까지 모든걸 다 처리하는 1인 기업이 된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한 단계인데 포기할순 없다, 그리고 이 앱이 성공할거라는 보장도 없다. (앞으로도 10번 이상의 실패가 기다리고있음)
최소한 단 한명이라도 실제로 내가 만든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를 해보고싶고 지금은 그걸 목표로 삼고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패하더라도 내가 이걸 직접 해봤다는 경험이 남는다. 이 경험은 진짜 쉽게 얻을수있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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